두서 없이 쓰는 글 #1 부제: 서른 코 앞 흔한 개발자의 발자취 이 글은 '개발자 커리어' 와 관련된 주제로 출판사에 투고되었던 칼럼입니다. 출판사와 논의 결과 출판 예정인 도서와 컨셉이 맞지 않아 실리지 않았고, 대신 개인 블로그에 공개하는 글입니다.. 해당 특정 출판사를 유추할 만한 내용은 블라인드 처리했습니다만 내용을 읽는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평일 지하철에서의 퇴근길이었습니다. 멍하니 스마트폰으로 오늘은 인터넷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찾아보는데, 낯선 이메일이 한통 와있더군요. 발신이 ‘@@출판사’ 입니다. 출판사에서 나에게 연락 올 일이 없는데, 무슨 일인가 하고 열어보니, 저에게 간단한 칼럼을 써달라고 합니다. 제 블로그의 포스트들을 인상 깊게 보셨다고 합니다. 무슨 칼럼을 ..
안녕하세요. 요우입니다. 아시는 분들만 아시겠지만 사실 최근에 이직을 했습니다. 예전 직장 개발 팀장님이 셨던 브래드님께서 포스팅한 스타트업 면접과 후기 꿀팁 글을 보고 언젠가 나도 이직을 하게 되면 저런 글을 쓰고 말겠어! 했는데 드디어 쓸 수 있게 되었네요. 2017년 말, 2018년 극초반의 상황 2017년 말 다니고 있던 스타트업의 개발팀 개편과 회사 사정 등의 사유로 인해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퇴사가 결정 된 뒤 부터 다양한 회사에 이력서를 넣거나 면접 제의를 받거나 지인 추천 등을 통해 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었습니다. 옮기게 될 회사에 대한 작은 소망 면접을 보러다니기 전 이번 이직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하는 회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시니어 개발자가 듬뿍듬뿍 있는 개발팀이..
회고는 무슨, 회나 먹고 싶다. 2017년 1월에 2016년 회고록을 쓰다가 잠시 접어놓고, 정신 차려보니 2017년이 끝나고 2018년이 와버렸다. 이런 젠장 이렇게 게으른 주제에 회고는 무슨 회고냐. 내 주제에는 회나 먹으러 가는 '회 Go'가 어울린다. 그렇지만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온 길을 돌이켜 보고 다음을 준비하는 것도 분명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이 단락으로 2017년 회고의 첫 문단을 뗀다. 나는 영혼을 바쳐 개발을 했고, 결국에는 퇴사했다. 2016년 10월에 모바일 O2O 커머스 스타트업 백엔드 개발자가 되었고 2017년 11월에 다시 백수가 되었다. 퇴사한 회사는 좋은 경험으로만 남기면 되니 회사에 대해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고, 단지 내가 맞닥들인 상황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