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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말고 뭔가 슬퍼져서 막 휘갈겼습니다.
아무래도 슬퍼진 원인은 얼마전 페이스북의 어느 페이지 게시물을 보고나서.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씨가 청춘 페스티벌에서 말한 내용입니다.
이걸 딱 보고 나니
뭔가 슬퍼졌습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미래를 위해 행복을 포기하진 않았나.
분명 무언가 포기한 것이 있고
후회도 되고 미련도 남았죠
저도 내키는대로 막 살고 싶지만
20대의 고질병이랄까. 미래의 대한 불안감을 생각하니
'내일 당장 죽는다면 후회없는 선택을 할 텐데,
내일 당장 죽지 못하기 때문에 후회할 선택을 한다'
이 문구가 그냥 생각났습니다.
하.. 심란심란한 밤입니다.
다들 행복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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