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리 (LiveRe) 댓글 플러그인을 버린다.

라이브리 댓글 플러그인 초창기부터 시작하여 몇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잘 사용하고 있던 라이브리에도 몇 년 전부터 Monetization 정책이 시행되었고, City, Premium 플랜으로 나뉠 때도 City 무료 플랜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어느샌가 티스토리 자체 플러그인으로 라이브리 댓글을 사용할 수 있게도 되어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않고, 사용 중에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제공된 티스토리의 "소셜댓글 LiveRe" 플러그인

하지만, 언젠가부터 댓글 플러그인 위/아래 광고가 과하게 붙는 것 같아, 오늘을 기점으로 라이브리 댓글 플러그인을 제거합니다. 제 블로그가 광고(애드센스)가 하나도 없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그래도 심미성을 크게 해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라이브리를 사용하게 되면 아래 스크린샷처럼 댓글 플러그인 위/아래로 너무 과하게 붙는감이 있습니다.

파란 부분의 영역이 모두 라이브리 댓글 플러그인의 영역.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개발자 도구로 확인해보면, area_replay 영역 내의 모든 광고가 라이브리로 인해 붙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ity (무료 버전) 플랜이라 그럴 것이고, 기업의 입장에서 무료 플랜에 광고를 붙이는 것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위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너무 과한 느낌이고, 조금 더 댓글 플러그인에 자연스럽게 광고를 붙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언젠가부터, 라이브리의 운영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방금 그동안 댓글이 얼마나 쌓였나 확인해볼 겸 라이브리 인사이트 접속하려고 하니 라이브리 홈페이지에서 500 Error로 로그인조차 잘 되지 않습니다. 라이브리 초창기에는 버그 리포팅도 하고 나름 서비스를 같이 발전시켜나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 느낌마저 희미해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대상 SNS 서버와의 연결이 실패했습니다" 이젠 로그인 조차 되지 않는다...

아무튼, 그동안 라이브리에 쌓인 수많은 블로그 댓글들은 아쉽지만, 그 댓글들을 뒤로한 채, 일단은 티스토리 기본 댓글 기능으로 돌아갑니다. 앞으로 DISQUS, 코스모스팜 댓글 플러그인과 같은 다른 댓글 플러그인을 쓰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D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