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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즈 아이콘의 발전사. 수미상관. 원점회귀
때는 바야흐로 2015년 7월 29일. Microsoft의 윈도우즈 10 (Windows 10) 업그레이드가 시작되는 날이다. 회사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업데이트 확인. 나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업데이트에 에러가 났다. (Error : 80240020) 나처럼 에러가 나시는 분들은 아래 블로그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람.
MINU -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방법 및 오류 해결 방법 (광고 주의;)
하여튼 어찌어찌 잘 해결하니 윈도우즈10 업데이트 시작이 된다. (본 포스팅의 이미지들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하지만 모바일은 아마 안될겁니다.)
다운로드 속도는 빨랐던 것으로 기억. 심야시간대라 빨랐을 수도....
기다림 뿐.
업데이트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업그레드 설치 창이 나타난다.
설치시간은 사양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 다운부터 설치 완료까지 40분 정도.
오오 드디어
설치 시간에 비하면 오래 걸리진 않았다.
드디어 설치 완료. 얼마전 대학생 특가로 윈도우즈 8.1을 구매해 놓길 잘했다. (75,000\)
윈도우즈10 돌아온 시작메뉴와 더 심플해진 UI/UX
첫 화면 딱 뜨는 순간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8.1 때보다 더욱 심플해진 디자인 요소와 돌아온 시작 메뉴. 윈도우즈 기본 아이콘 디자인들도 대부분 바뀌었다. (살짝 마테리얼 느낌이 난다.) 다만 윈도우즈 8.1 에서 설정해놓은 카테고리와 아이콘들이 유지되지는 않아서 다시 한번 설정해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 외의 응용 프로그램, 사용자 설정, 환경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윈도우즈 8 때 처럼 시작메뉴가 아닌 전체화면 상태의 시작 메뉴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기능 1. 열린 창 전체 보기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실행 중인 전체 창을 보여주는 기능. 예전부터 유닉스/리눅스 계열의 오픈 데스크탑 환경과 맥 환경의 데스크탑에는 있었던 기능인데 윈도우즈10에서 정식 기능으로 추가 된 듯하다. 언젠가 부터 MS가 I Love Linux를 외치더니 장점을 잘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윈도우즈10 부터 추가된 듯한 멀티 데스크탑 기능
윈도우즈10 부터 추가된 멀티 데스크톱 기능. 마찬가지로 리눅스의 오픈 데스크탑 환경과 맥 환경에서는 예전부터 있었던 기능이 윈도우즈에도 생겨버렸다. (여담으로 필자는 현재 개발시 Ubuntu Gnome Shell을 메인으로 쓴다.) 몇가지 키를 테스트 해본 결과 데스크탑 전환 단축키는 Ctrl + Win + 방향키
윈도우즈10의 알트탭 (Alt+Tab)
Alt + Tab 시 해당 프로그램의 Overview를 보여준다. 확실히 Gnome Shell 이나 타 리눅스, 맥 계열 데스크탑의 UI/UX를 생각나게 한다.
윈도우즈10에서의 Windows Application 실행
또한 윈도우즈 8.1 까지 윈도우즈 어플리케이션이 전체화면 실행으로 고정되던 점을 이번 윈도우즈 10에서는 창 모드로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데스크탑 유저에게는 나름 반가운 기능이다. 그리고 확인된 정보로써 윈도우즈 스토어의 개발환경에 Java와 Objective-C를 추가 지원한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의미를 가지냐면 Android/iOS 어플리케이션의 윈도우즈 포팅이 용이해졌다는 것이다. 이로써 데스크탑 환경에서의 윈도우즈 어플리케이션 사용도가 증가하리라 생각된다.
마지막은 업그레이드 후의 시스템 환경으로 마무리.
마무으리.
마이크로소프트가가 이번 윈도우즈10이 마지막 윈도우 버전이라고 호언장담하더니 이를 빡빡갈긴 했나보다. 아직 어플리케이션과 국내 웹 환경에서의 호환성 문제는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간단하게 사용해본 UI/UX는 매우 만족스럽다. (들리는 후기들에 의하면 국내 은행, 정부, 공공기간 접속이 x망했다고... 한국의 IT 강국 위상은 이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물론 우분투 그놈 쉘을 애용하는 사용자로써 이번 윈도우즈10 데스크탑 환경에 그놈 쉘 향기를 짙게 맡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벤더의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편한 환경을 내놓고, 사용자는 사용하면서 불편함이 없다면 장땡이라 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윈도우즈 스토어 개발환경에 Java/Objective-C 가 추가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특히 Objective-C는 에뮬레이터도 없어도 된다고...) 'All-in-One'을 지향한 윈도우즈 마지막 버전이다 보니 사용자 환경 통합에 매우 공을 들였나 보다. 예전 .NET 프레임워크와 Visual Studio의 소스공개 때도 그렇고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그저 '마소가 미쳤나 보다.' 뿐.
마지막으로 내가 진성 리눅스 유저이긴 하지만 이번 윈도우즈10은 훌륭하고 매력적이라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어느정도 데스크탑 리눅스를 사용해본 리눅스 애용자들도 '리눅스 쓸바에 윈도우를 쓰는게 낫다' 라는 말을 하는데 나도 최근에 공감을 하고 있다. 그리고 확실히 한동안 데스크탑 리눅스 진영이 힘들어지리라 생각한다.
비록 업그레이드 후 1시간 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아 앞으로 무슨 이슈가 터져나올지 모르지만 지금으로썬 매우 만족이다. (사실 이 데스크탑으로는 크리티컬한 업무를 하지 않기에 빠른 윈도우즈 업그레이드에도 부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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