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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에 담궈서 12월에 거른 첫 담금주 청포도주에 대한 기록입니다.

별도의 본문 텍스트는 추가 작성하지 않고, 필요시 이미지에 캡션으로 달았습니다.

청포도 입니다. 집근처 시장 과일가게서 샀습니다.

담금주 병과 무려 안동소주 담금주 입니다. 담금주 병은 손잡이와 위에 공기조절/마개 기능이 있는 것을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대충 이만큼 씻어넣고 실제로는 이것보다 조금 덜 쓴 것 같습니다. 다른 블로거분들 살펴보면 베이킹파우더나 식초 같은걸로 씻고 그러시던데 귀찮은 28세 흔남은 수돗물로만 씻었습니다.

병에 넣으니 이정도. 병은 약 5L 정도 입니다.

청포도를 저만큼 넣으니 안동소주 담금주 3.6L 가 다 안들어갔습니다. 한 3L 정도 쓴 듯.

담궜습니다. 인터넷에 다양한 담금주 관련 정보를 취합해본결과 굳이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될 듯하여 무설탕으로 담궜습니다.

관략한 정보를 기재해서 포스트잇으로 붙여뒀습니다. 9월에 담궈서 12월에 거르고 3월에 후숙성하여 먹자라는 뜻. 그런데 과일 담금주 후숙은 한달 정도만 해도 된다는 얘기가 많네요.

술 담근 날 찍은 사진. 걍 사진이 이쁘게 나와서 첨부

담그고 한 달정도가 지난 10월 즈음의 모습입니다. 담금주 색이 들었고, 청포도들이 가벼워져서 뜨기 시작합니다.

선물용으로도 생각하고 있어서 미리 병을 구매했습니다. 청포도 담금주말고 복분자 담금주도 익어가는 중이라 넉넉히 구매.

세척 관련하여 식초 등을 사용하여 박쌔게 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흔한 28세 남자는 귀찮아서 물로만 씻어서 건조합니다.

대망의 술 거르는 날입니다. 거르기 진적의 날에 찍었습니다. 사실 10월에 찍은 것과 별로 차이 안나는 듯. 완벽하게 3개월 채우지 않았고, 2달 반쯤에서 그냥 걸렀습니다.

미리 장비를 갖춰뒀습니다. 거름망 있는 깔대기 입니다. 초보는 역시 장비빨입니다.

선물용 A급 병으로 2병 반 조금 덜 나왔고, 청포도를 짜내어 B급(스미노프병)도 만들었습니다. 술 담그고 남은 과실 짜지 말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아까워서 걍 짰습니다.

확실히 짜낸 술과 그냥 술의 퀄리티 차이가 납니다. A급은 살짝 투명하고 맑은 느낌입니다. 이전 사진을 보면 확실히 B급은 탁함. 맛도 좀 달라요.

맛봤는데 존맛탱입니다. 안동소주 고유의 향과 청포도 특유의 달달함이 섞여 아주 기가 막히네요. 이날을 위해 미리 사둔 술잔 개봉. 후숙하면 더 맛있다고 하니 기대 중입니다.


병에 담근 후 하루 정도 지났더니 부유물 침전물 같은게 싹 가라앉으면서 때깔이 더우 고와졌습니다.

하단에 침전물 같은게 가라 앉으면서 때깔이 더욱 고와졌다. 투명해서 뒤에 사물이 보일 정도

하단에 무슨 포도 겉에 있는 하얀 가루처럼 생긴게 가라 앉아 있는데 뭔지는 모르겠네요.



2019.01.19 추가 후기) 청포도를 덜 넣어야합니다. 도수가 너무 떨어졌고, 너무 달아요.. 사진의 한 1/2 ~ 1/3 정도만 넣어도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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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wu (Yu Yongwoo)

흔한 Node.js/Java 백엔드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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