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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알콜의 쓴 맛보다는 토닉 워터와 같은 첨가물을 섞어 청량감있게 마시는걸 좋아한다. 고로 칵테일의 빠르게 취하고 빠르게 깨는 매력을 좋아하는데, 지금 거주 중인 역곡에는 내가 살기 시작한 몇 년간 마음에 드는 칵테일 바가 없다가 2014년 즈음에 역곡 남부 CGV 1층에 매력적이고 훌륭한 칵테일바가 나타났다. 씩스어클락(6 o'clock). 링크는 페이스북 페이지. (아래 사진들은 2014년 3월말 경 찍은 사진들)
식스어클락 내부
매장분위기가 사람을 홀린다. 태어나서 듣도보도 못한 별의 별 종류의 술이 많다.
매장 인테리어에서 부터 배치까지 모두 사장님의 손길이 안닿은 곳이 없다고 한다.
미중년 사장님. 그냥 좋은 동네 형같은 분위기를 풍기신다. 말도 재밌게 하심.
씩스어클락은 주인장(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신다. 이곳에 가게를 내시기 전에는 강남에서 날리셨던 바텐더였다고. 실제로 만들어주시는 칵테일마다 매우 맛있다.
진토닉, 피치크러시
진토닉과 피치크러시. 둘다 맛있다. 칵테일 뿐만 아니라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의 생맥주도 있는데 훌륭했다. 가격은 7,000원 이상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
안주를 따로 팔지는 않지만 기본 안주의 느낌으로 간단한 과자류와 사과 말린것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사과 말린 것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이상하게 한살한살 늘어갈 수록 같이 술마실 사람은 줄어드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혼자 마시고 싶을 때는 집에서 혼자 마시지만 혼자 마시기 싫은데 마실사람이 없을 때는 이곳을 찾는 것 같다. 한적할 때는 사장님이 인생조언도 훌륭하게 해주신다. 이런 매력들 때문에 이미 단골도 꽤나 많은 듯하다. 씩스어클락 마지막으로 방문한지 한달가량 되었다. 조만간 또 가야지. 느즈막한 저녁에 CGV에서 영화한편 보고 내려와 한잔 딱 마시면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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