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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IT 관련 유튜버 도레님 관련 이벤트로 카멜마운트 PMA-2U 모니터 암 예약구매가 있어서 질렀습니다. 원래는 4월 5일 출고 예정이었는데, 카멜마운트 쪽 배송 이슈로 오늘 도착을 했고, 바로 설치를 했습니다. 레알 고중량 모니터를 설치하다보니 여러 이슈가 많고, 현재진행형인 것들도 있는데요. 우선 간단하게 썰 풀어봅니다.

사용 중인 알파스캔 4077 모니터. 40인치, 공식 스펙상 무게 12.1kg (모니터 화면에 보이는 집 정리 상태 무엇..)

우선 이 녀석은 2018년 5월쯤 구매하여 지금까지 잘 사용 중인 알파스캔 4077 모니터입니다. 40인치에 4K 60hz 를 지원하고 공식 스펙상으로 12.1kg 라는 후덜덜한 무게를 가진 친구입니다. 무게가 있어서인지 보시다시피 틸트, 스위블, 피벗, 높낮이 조절이 모두 불가능한 녀석입니다. (예전에 대충 다나와에 싸질러둔 알파스캔 4077 후기 참고)

  • 간단 모니터 관련 용어 상식
    • 틸드: 모니터를 위아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
    • 스위블: 모니터를 좌우로 회전 시킬 수 있는 기능
    • 피벗: 모니터 화면을 90도 이상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 기능
    • 높낮이 조절: 말 그대로 모니터 높낮이 조절

그 와중에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카멜마운트에서 고중량 모니터용 모니터 암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예약 구매를 지르게됩니다. PMA 시리즈의 경우 최대 15kg 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배송 완료

모니터 암을 사용하면 틸드, 스위블, 피벗, 높낮이 조절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PMA 시리즈의 경우 기본적으로 베사 사이즈가 최대 100mm 입니다. 알파스캔 4077 40인치의 경우 베사 사이즈가 200mm 라서, 카멜마운트의 베사 확장 브라켓을 추가 구입했습니다.

카멜마운트에서 부가적으로 판매 중인 베사 확장 브라켓 VC-1. 바닥의 더러움이 인상적이다.

아무튼 조립 ㄱㄱ

예.. 뭐 대충 이렇게 포장되어서 옵니다.

조립자체는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습니다. 지지대만 조립하고 나면 나머지는 그냥 갖다 끼우기만 하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지지대의 경우 디귿자 클립식으로 책상에 지탱시키는 구조입니다.

카멜마운트 PMA-U2 모니터 지지대 상단. U 시리즈는 지지대 상단에 USB 포트와 3.5mm 잭 포트가 2개씩 추가된다.
하단은 디귿자 형태로 책상에 결합하여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레알 고중량 모니터를 설치하면서 발생한 문제점들

이제 본론입니다. 제목과 본문 윗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제가 설치할 모니터는 카멜마운트 PMA-2U 모니터 암 최대 하중 무게에 근접한 12.1kg 짜리 40인치 모니터입니다. 알파스캔 4077의 경우 공식 스펙상 12.1kg 이고, 따로 쟀을 때는 13kg 까지도 나왔습니다.

우선 베사 확장 브라켓의 경우는 무리 없이 PMA-2U 제공되는 베사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확장 베사 브라켓 VC-1 과 PMA-2U 제공 베사와의 만남

그리고 이 합체된 베사를 모니터에 합체시켜야하는데, 일단 PMA-2U 에서 제공되는 나사는 알파스캔 4077 40인치 모니터 베사와 규격이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알파스캔 4077 쪽을 살펴보니, 구매시에 베사에 결합 가능한 나사도 제공되지 않은 듯 합니다. 다행히 집에 굴러다니는 나사 중에 사이즈 맞는 것이 딱 4개 있어서 결합은 했습니다. 만약 고중량, 고인치 모니터에 결합하실 분들은 미리 베사 나사를 확인해보고 필요할 경우 구비해두셔야할 듯 합니다.

우측의 은색 나사가 PMA-2U 에서 제공되는 기본 나사, 황동색 나사가 다행히 집에 굴러다니던 조금 더 큰 나사
다행히 집에 추가 나사가 있어서 결합은 완료했지만, 집에 조금 더 큰 나사 4개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멘탈파괴 되었을 듯.

그리고 미리 책상에 결합해둔 모니터 암과 모니터 본체를 연결하는데, 당연히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아래로 고꾸라집니다. 

40인치 모니터를 성인 남자 혼자서 모니터 암에 연결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고중량을 견디기 위해서 당연하게도 모니터 암의 장력을 조절해줘야하는데요. 크게 위아래 각도(틸드)에 양향을 미치는 부분과, 높낮이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의 장력을 조절해줘야됩니다.

높낮이 결정부, 고 중량 모니터의 경우 이부분에 부하가 엄청나게 걸린다.

위 사진에 보이는 윗 구멍으로 장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멍청하게 측면에 있는 나사를 계속 돌리면서 아씨 왜 12.1kg 모니터를 못 버티는 것이지? 고민했었는데, 측면이 아니라 상단에 있는 나사를 돌려 장력을 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 괜히 측면을 무리하게 돌리다가 나사만 좀 작살 났습니다 ㅠ..

틸드 결정부. 12.1kg 를 버티게하기 위해서는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진짜 끝까지 돌려야된다.

위 사진은 틸드를 결정하는 부분인데요. 12.1kg 하중을 견디게하려니 진짜 젖먹던 힘까지 끌어서 엄청나게 강하게 장력을 조여줘야 됩니다. 왠만큼해서는 버티지 못하고 계속 기울더군요.. 그리고 장력을 엄청나게 조였더니 모니터는 고정되었지만 실제로 손을 사용하여 틸드 기능을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틸드할 때마다 장력을 풀어줄 수도 없고, 적절한 사용법을 고민해봐야겠네요.

케이블 정리부, 아랫쪽 암의 나사를 체결하기 힘들다.

케이블 정리를 위한 공간은 적당히 있는 편입니다. DP 케이블을 좀 두꺼운걸 쓰는 편이고, 추가적으로 HDMI 도 사용하는데 둘 다 무리 없이 케이블 정리 공간에 들어갑니다. 사진에서 전원 케이블는 길이가 짧아서 케이블 정리 공간에 넣지 않고 그냥 빼서 쓰는 중입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이미 지지대가 책상에 결합된 상태에서 아랫쪽 암의 케이블 정리부 나사를 빼거나 체결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일단 안보이고, 나사도 살짝 비스듬히 들어가는 느낌이라 감만으로 체결해야되는데, 모니터 암 책상 결합 전에 미리 케이블까지 결합시켜 놓는게 편할 듯 합니다.

그리고 모니터가 무거운 상태에서 모니터 암을 통해 무게가 한 점에만 몰리게 되니 책상에 굉장한 부하가 갑니다. 저는 이케아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산 MDF 책상을 사용 중인데, 모니터를 멀리 빼서 무게를 가중시키면 책상에서 으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조금씩 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별로 표가 안나는데, 모니터 암 모서리 부분의 책상에 움푹 패이고 있다...;

모니터 암과 지지대를 가까이 두고 쓰면 문제가 없는데, 멀리두게 될 경우 무게 부하가 더 쏠려서 책상에 손상이 갑니다. 아마 막쓰다가는 조만간 컴퓨터 책상을 바꾸게 될 것 같네요.

위 내용들 빼고, 레알 고중량의 모니터를 카멜마운트 PMA-2U 에 설치하는데 치명적인 문제는 없었습니다.

설치 후 사용 사진

PMA-2U 모니터 암에 40인치 모니터를 결합하고 최대한 위로 올렸을 때
PMA-2U 모니터 암에 40인치 모니터를 결합하고 최대한 아래로 내렸을 때
PMA-2U 모니터 암에 40인치 모니터를 결합하고 최대한 밖으로 뺐을 때 (더 뺄 수 있을 것 같은데, 책상에서 우지직 소리가 계속 나서 시도하지 않음)

위 사진을 보시면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모니터의 정중앙과 지지대의 중앙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암 방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모니터가 지지대보다 오른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다른 모니터 암을 사용해본적이 없어 모든 제품에서 발생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PMA-2U 모니터 암에 40인치 모니터를 결합하고 90도 피벗했을 때. (화면의 상태가...?)

틸드 같은 경우는 위에서 말했던 너무 높은 장력으로 인한 사람 속으로 틸드 불가능 단점으로 인해, 거의 테스트를 못해봤습니다. 할려면 너무 많은 힘과 노력이 들 것 같아서 일단은 그냥 쓸려고합니다.

PMA-2U 모니터 암을 높이고, 작업용 노트북과 결합했을 때.

총평

  • 10만원 초반대로 튼튼한 모니터 암이다. 확실히 공식 스펙 12.1kg, 실측 13kg 40인치 모니터를 버텨내고 있다.
  • 10kg 이상의 레알 고중량 모니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많은 힘과 노력이 필요하다. 책상도 튼튼해야된다.
  • 모니터가 100mm 이상의 베사라면 확장 베사 브라켓을 구매하고, 베사 결합 나사도 미리 확인해둔다.
  • 모니터 암을 쓰면 확실히 공간 활용도가 좋아진다. 흰색 유광 코팅의 디자인도 괜찮은 편이다.
  • 필요하다면 USB 와 3.5mm 잭 포트가 포함된 U 모델을 구입하자

무엇보다 PMA-2U 모니터 암의 장점은 확실히 책상의 공간 활용도가 좋아집니다. 기존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했을 때는 모니터 아랫부분을 거의 사용할 수 없었는데, 바로 위 사진과 같이 모니터 아랫부분을 좀 더 다용도로 활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존에 사용 불가능 했던 틸드, 스위블과 같은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된 것은 기본이구요.

카멜마운트 PMA-2U 모니터 암 설치 전. 모니터 아랫 부분은 사실상 활용할 수 없는 공간이다.
카멜마운트 PMA-2U 모니터 암 설치 후. 모니터 아랫쪽에 여유가 생겼다. 나는 일단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한다.

저는 이제 세로로 돌려놓고 걸그룹 직캠 4k 60fps 유튜브 영상 보러갈겁니다.

2019-04-21 내용 추가

모니터 암을 사용해서 모니터를 움직일 때 마다 책상에 계속 무리가 갔고, 한쪽이 들어가서 수평이 맞지 않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조금 짱구를 굴려서 아래와 같이 중간에 무게를 분산시켜줄 수 있는 받침대를 하나 추가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책상을 새로 사야되나 고민했는데, 의외로 쉽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아래 처럼 중간에 좀 두꺼운 MDF 판 하나 깔아주니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학교 다닐 때 물리 좀 열심히 할걸

프로필사진

Yowu (Yu Yongwoo)

그냥 지나가는 흔한 백엔드개발자423 느낌 입니다
우분투 데스크탑 개발 환경을 선호합니다
최근에는 vscode에 vim 모드 올려서 쓰고 있습니다
개발용 키보드는 역시 해피해킹 프로2 무각입니다
락 밴드에서 드럼을 꽤나 오래 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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