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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지고 있는 PC가 Macbook Pro 15인치 (M1 Pro, 회사용), 데스크탑 (게임/개인용), Dell XP 13 Ubuntu 22.04 (실험용) 3개가 있다.

다 꺼낸 김에... 찍어봄

평소에는 회사용 맥북프로를 들고 다니면서 개인적인 작업도 좀 하고 그러는데, 웬만하면 회사용 작업과 개인 프로젝트용 노트북을 분리해야겠다 싶어 윈도우 노트북이나 개인 맥북 한대쯤 살까? 하던 차에 아래 영상을 보게 되었다.

ItSub잇섭 - 50만원 이하 갓성비 노트북 중에 살만한 것 Best 5! 그중에서 내가 구입한 것은?  

여기서 추천된 노트북 중에 레노버 아이디어패트 Slim3 15ABA7 R5 모델이 램도 8G -> 16G로 추가 제공해 주고, 당시 지마켓 이벤트로 약 46만원에 구입가능하다.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준 요인은 다음과 같다.

  • 지마켓 할인 이벤트 (이벤트 미진행시 55만~65만원 대 인 듯?)
  • 무료 메모리 업그레이드 이벤트 진행 중 8G -> 16G 
  • USC-C Type PD 충전 가능
  • 라이젠 5세대 CPU (그냥 개인적으로 라이젠 선호, 근데 인텔 13세대가 쩔어서, 만약 인텔 13세대 노트북 있었다면...)

메모리 업그레이드

메모리 설치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직접 뒷판 열고 메모리를 추가해 줬다.

아이디어패드 Slim3 15ABA7 R5 뒷판 내부

뒤판의 나사를 모두 풀고, 플라스틱 헤라 같은 것으로 틈으로 살살살 틀어주면 뚜껑이 따진다. 과정에서 내부의 플라스틱 결합부가 몇 개 떨어져 나가기는 했는데 크게 신경은 안 썼다. (;;)

메모리 추가 공간

위 사진 쪽에 메모리를 추가할 수 있다. 커버가 써져 있는데, 처음에는 이게 잘 안 뽑혀서 애먹었다. 사진 속 왼쪽에 드라이버가 있는 쪽이 결합부인데, 잘 안 열릴 경우 살짝 벌려주면 뽑기 쉬워진다. 나중에 살펴보니 그냥 힘을 뽑으면 되었을 것 같다.

뒷판의 나사 길이가 위/아래 다르다.

분해/조립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뒷판의 위쪽(모니터 쪽)과 아래쪽(터치패드 쪽)의 결합 나사 길이가 다르다. 주의가 필요하다.

업그레이드 이후 BIOS 화면

벤치마크 (UserBenchmark, CrystalDisk)

윈도우를 설치하고 UserBenchmark를 사용해서 간단하게 벤치마크를 돌렸다.

https://www.userbenchmark.com/UserRun/58638631

몰랐던 사실인데, 노트북에 전원 연결이 되어있느냐 되어있지 않느냐로 성능 차이가 약 30% 정도 발생한다. 

메모리의 경우 SK 하이닉스 램과 삼성 램이 혼용되어 있다. 아마 노트북 기본 램과 업체에서 이벤트로 제공해 준 램이 달랐겠지만 사용에는 큰 지장이 없으니.. 그냥 쓴다.

NVMe SSD 가 마이크론의 MTFDKCD256TFK 모델인데 아마 레노버 노트북 전용으로 출시되는 내수용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Micron MTFDKCD256TFK CystalDiskInfo
Micron MTFDKCD256TFK CrystalDiskMark 결과

노트북 스펙상 다른 SSD를 설치하면 속도를 더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데스크탑의 NVMe를 업그레이드하고 남은 삼성 Evo 970 500GB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NVMe 업그레이드 후 (Samsung 970 Evo 500GB)

먼저 Macrium Reflect와 같은 하디드스크 마이그레이션 툴로 파티션 정보를 포함한 기존 데이터들을 변경할 삼성 970 Evo로 복제했다. (다시 포맷하고, 세팅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그냥 복제를 선택했다. 만약 NVMe를 연결할 수단이 없으면 답은 포맷뿐...)

뒤판을 열고 M.2 슬롯에 기존 NVMe를 제거한 뒤 데이터가 복제된 삼성 Evo 970 500GB를 장착시켜 줬다. 기존 NVMe는 2230 혹은 2242 사이즈라서 2280 NVMe를 장착시키면 서멀패드가 부족하다. 남는 서멀패드가 있어 양면으로 붙여줬다.  

NVMe 변경 후 측정한 UserBenchmark의 Drive 성능. 전체적으로 읽기/쓰기가 향상되었다.
Samsung 970 Evo 500GB CystalDiskInfo
Samsung 970 Evo 500GB CrystalDiskMark 결과

예상했던 것과 같이 삼성 Evo 970 NVMe가 성능이 더 좋다. 2019년에 출시된 녀석이 제조사에 납품되는 보급형이지만 마이크론의 2022년 출시 NVMe를 성능으로 이겼다. 성능으로 패배한 마이크론 MTFDKCD256TFK는 NVMe 외장하드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2023.01.27 - [내맘대로/내맘대로쓴리뷰] - 장우컴퍼니 JW-I9 PRO M.2 NVMe SSD 외장케이스 / 벤치마크

추가 팁

다크 블루 색상

나는 다크 블루 색상을 구매했는데, 다른 분들은 가급적 밝은 색상으로 구매하길 바란다. 재질상 지문이 오지게 잘 묻는데, 어두운 색상이다 보니 겁나 잘 보인다.

노트북을 펼치면 eSupport라고 QR코드가 하나 붙어있다. 해당 QR로 접속하면 시리얼 넘버를 포함해서 노트북에 필요한 각종 드라이버, 유틸들을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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