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예전부터 슬슬 슈퍼싱글 매트리스에서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하던 슈퍼싱글 SS 매트리스는 삼분의일에서 구매한 단단한 타입의 폼 매트리스였는데, 지난 4년간 사용하면서 불편함은 없었다. 오히려 가격 대비 생각하면 굉장히 잘 사용했달까. 하지만 이사를 통해 집 공간이 넓어졌고, "침대는 역시 퀸 사이즈지!" 라면서 새로운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를 알아보던 중, 친한 형의 추천으로 베스트슬립을 알아보았다.
수지구에 있는 베스트슬립 전시장에 방문해서, 몇 가지 매트리스에 누워보고, 살펴봤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Z10, Z8 Black, Z7 정도였는데, 역시 비싼 게 좋더라.. 결국 Z10미디엄블루 미디엄 저상형(40cm)으로 결정. 가격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지만, 다음 달들의 나와 힘을 합쳐 할부로 구매했고, 매장에서의 약간의 DC(?)가 포함되어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몇 주정도 지나서, 침대 프레임과 침대 매트리스가 오기로 한날. 나는 코로나에 확진되었다 (...) 다시 2주 정도 배송을 연기시키고 3월 중순에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가 속속들이 잘 도착했다.
베스트슬립의 고급형 매트리스는 다 비슷한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매트리스+토퍼 구조다 보니 프레임의 높이가 굉장하다. 기본적으로는 47cm 정도가 되고, 그나마 저상형으로 압축시키면 40cm가 된다. 이래저래 고민해본 결과, 프레임과 디자인적인 궁합도 그렇고, 47cm 나 되는 매트리스 커버를 구하기도 어려워 보여서 결국 40cm 저상형으로 결정했다. 침대 프레임도 높이가 좀 있는 편이라 40cm 저상형으로 구매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실사용한지 1달 반 정도 지난 것 같은데, 4년 정도 삼분의일 폼 매트리스를 사용하다가 다시 스프링 매트리스로 넘어온 터라, 초반에는 이질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굉장히 잘 사용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침대에서 잠만 잘 것이라면 폼 매트리스도 좋으나 침대에서 쉬거나 다른 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 스프링 매트리스가 좀 더 낫다. 새로 구매한 매트리스는 원래 좀 단단한 편이고, 조금씩 몸에 맞추어 푹신해진다고 아니 그 탓일 수도 있겠다.
간단하게 베스트슬립 Z10 미디엄블루 40cm 저상형 매트리스를 시제로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보자면
- 장점
- 역시 좋다. 예전에 비해 잠에 드는 속도가 확연히 빨라졌다.
- 어차피 10년 쓸거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실제로 10년간 보증이 된다고 한다. 마음이 놓인다.
- 침대의 높이가 있다 보니, 누우면 살짝 방 한가운데 공중에 뜬 기분이다.
- 단점
- 40cm 저상형임에도 너무 높다. 침대를 오르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던가.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프레임 낮은 것도 고려하세요.)
- 무겁다. 속이 튼실하게 차있으니 당연하겠지만, 독신 남자 혼자서 매트리스 커버 바꾸는 것도 처음에는 애먹었다. (요령이 생기면 좀 괜찮아진다.)
아무튼 이렇게 요우의 삼분의일 -> 베스트슬립 매트리스 변경기 끝
'내맘대로 > 내맘대로쓴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우컴퍼니 JW-I9 PRO M.2 NVMe SSD 외장케이스 / 벤치마크 (0) | 2023.01.27 |
---|---|
라이젠 3700X PC에 RTX 4080 / PM9A1 MNVe 달고 벤치마크를 확인해보았다 (0) | 2023.01.22 |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lim3 15ABA7 R5 벤치마크 및 메모리 업그레이드 (2) | 2023.01.22 |
그리디파머스 무선 충전기는 예쁘지만 충전 속도가 너무 느리다. (0) | 2021.08.12 |
카멜마운트 PMA-2U 에 진짜 고중량 40인치 모니터를 설치해보았다. (0) | 2019.04.14 |
[부천 전자담배 매장 추천] 몇 년째 가는 '전자담배백화점 역곡점' (0) | 2016.07.14 |
역곡 칵테일바 '여섯시' (6 o'clock / 씩스어클락) (0) | 2015.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