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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해가 지나갔다. 회고는 작성하는 년도가 있고, 작성하지 않는 년도가 있는데 2022년은 생각할 해볼 것들이 많아 한번 작성해보려 한다. 요즘에는 블로그 자체에 글을 잘 작성하지 않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블로그에 글을 싸지르고, 한 번씩 회고를 작성할 때마다 몇 년 전 내가 작성한 회고를 다시 읽어보는 재미가 또 있다.

 

개발자 요우의 2021년 회고. 근데 2년치를 한방에

2년 6개월 만의 회고 (2019.06~2021.12) 그렇다. 이것은 2년 6개월 만의 회고글이다. 마지막으로 회고글을 작성한 것이 2019년이었고, 오늘은 어느새 2021년 12월 31일이다. 사실 올해 중순에 회고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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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2019년 상반기 회고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어느 출퇴근길에 역시나 평소와 같이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눈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조은님의 2019년 상반기 회고 글을 봤습니다. 2018년 회고 포스트도 작성 못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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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개발자의 2017년 회고

회고는 무슨, 회나 먹고 싶다. 2017년 1월에 2016년 회고록을 쓰다가 잠시 접어놓고, 정신 차려보니 2017년이 끝나고 2018년이 와버렸다. 이런 젠장 이렇게 게으른 주제에 회고는 무슨 회고냐. 내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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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기억에 남는 것들을 위주로 정리해 본다.

  • 멘토링
  • 네이버 쇼핑라이브 숏클립
  • "오만함"
  • 블로그와 개발 위키 분리 
  • Flex Items (내가 질러버린 것들)

멘토링

2022년 중순부터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의 멘토로써 참여했다. “잇다” 플랫폼에서 멘토로 참여한 클래스가 4회, 대학교 혹은 교육기관에서 주최하는 멘토링에 4회 정도 멘토로써 참여했다.

“잇다”는 멘토링 전용 플랫폼이다. 대학교 후배가 여기서 멘토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보고, 나도 흥미가 생겨 참여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내가 졸업한 대학교나 혹은 SNS에서 알게 된 개발자로부터 알음알음 요청 들어오는 것들만 진행했는데, “잇다”를 통해 내가 직접 클래스를 꾸미거나 불특정 다수의 멘티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해 주는 것 등 조금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유용우 멘토

🧑🏻‍💻 5명 창업 동아리에서 망해버린 50명 스타트업, 그리고 성장하는 500명 중견 IT 스타트업과 5,000명에 육박하는 IT 대기업까지 다양하게 경험한 흔한 IT 백엔드 개발자입니다. 현) NAVER Fores

www.itdaa.net

다만 “잇다”의 단점도 있었는데, “잇다”에서 주최하는 클래스 중 특히 대학교로부터 요청받아 진행되는 클래스는 멘토 경험이 썩 유쾌하지 않았다. (모든 대학교 클래스가 그랬던 것은 아니다) 아마 대학교의 특정 강의의 대체 강의로 “잇다” 멘토링 클래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연히 그런 강의에서 학생들의 참여가 적극적일 수 없었다. "잇다"에서 몇 번의 대학교 주최 클래스를 진행하고, 더 이상은 대학교 클래스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유독 기억에 남는 멘토링은 어딘가 시청 소속의 인재육성프로그램과 고향의 모 대학교의 컴퓨터공학과에서 주최한 멘토링이었다. 아무래도 오프라인 멘토링은 “잇다”의 온라인 전용 멘토링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오프라인 멘토링에 참여한 멘티들은 대부분 본인의 질문이나 앞으로의 커리어 방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내게 질문하는 편이었다.

온라인/오프라인 멘토링에서 대부분 공통된 주제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취업보다는 “좋은 개발자 되기”라는 주제로 많은 얘기를 전달해 주었는데, 스터디, 프로젝트, 커뮤니티, Self PR 등과 취업 전 겪어보면 좋은 몇 개의 기술들, 그리고 IT 업계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취업 준비자들을 위한 약간의 꿀팁을 전달했다.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몇 가지 긍정적인 것들을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앞으로 이 험난한 시장에 뛰어들 친구들에게 내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시켜 줄 수 있는 것
  • 나 역시 멘토링을 준비하면서 내가 지나왔던 커리어, 성장 방법, 기술 동향에 대해 다시 고민해 보는 것
  • 멘토링을 통해 추가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

2023년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아래에서 자세하게 얘기하겠지만 지금 내가 남들 멘토링해 줄 때가 아니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숏클립

 

네이버 쇼핑라이브

산지에서 해외까지, 생생한 리얼쇼핑

shoppinglive.naver.com

네이버 쇼핑라이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2022년 네이버 개발자로 재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쇼핑라이브 “숏클립” 프로젝트다. 약 4월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9월에 오픈했다. 2021년에 네이버 쇼핑라이브 합류 이후 아직 메인으로 담당하는 서비스 도메인 영역이 없었고, 2021년에도 숏클립과 비슷한 프로토타입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터라 숏클립 프로젝트 얘기를 들었을 때 자발적으로 손들고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숏클립은 기존에 쇼핑라이브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과는 다르게 약 2분 내외의 짧은 영상과 상품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해 주는 서비스로 기획되었다. 인스타그램 혹은 유튜브의 릴스, 숏츠와 같이 “숏폼” 형태의 동영상 서비스다. 숏클립은 판매자가 직접 플랫폼에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방법과, 판매자가 진행한 1시간 정도의 라이브 방송에서 구간을 추출하여 별도의 숏클립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2개를 제공한다.

나는 숏클립 프로젝트의 Core Domain Backend 개발 메인 딜러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 숏클립 기능을 구현하는 전반적인 백엔드 구현
  • 기존의 서비스와 분리된 별도의 인프라 구축 및 유지보수
  • 숏클립 DB Schema 정의 및 CRUD API 모델링/구현
  • 쇼핑라이브 서비스와 결합을 위한 인터페이스 정리
  • ffmpeg를 사용한 영상 처리 및 상품 등 주요 기능과의 결합

Contributions in 2022

여러 군데에서 기대가 많았던 프로젝트다 보니 당연히 어려움도 많았다. Core 도메인 쪽을 거의 홀로 전담했고, 아직 네이버의 기술 스택에 익숙하지 않았던 터라 손이 굉장히 부족했다. 그래도 내가 손들고 찾아온 프로젝트라 사명감 하나만큼은 오져버려서 자발적인 야근과 휴일 출근까지 불사 질렀고, 많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9월 중순에 무사히 숏클립을 오픈할 수 있었다. 다행히 숏클립은 지금까지도 큰 문제없이 쇼핑라이브 내에서 무사히 서비스되고 있다.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숏클립은 분명 영혼까지 갈아 넣어 최선을 다했고, 쇼핑라이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서비스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조금 더 잘 해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많다. 숏클립을 담당하게 되면서 팀의 이동이 있었고, 그 과정에 커뮤니케이션 실패나 업무 진행에 몇 가지 실수 혹은 착오가 많았다. 분명 많은 것을 배우게 된 프로젝트이지만, 반면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프로젝트기도 하다.

아마 2023년에도 높은 확률로 숏클립 도메인을 담당하게 될 것 같다. 아쉬움이 많았지만 좋은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곱씹어 올해는 조금 더 좋은 영향력을 끼치면서 잘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예전 군대에서 봤던 명언집에 지금까지도 기억에 강렬히 남아있는 명언이 있다.

성공은 좋은 판단의 결과이고,
좋은 판단은 경험의 결과이고,
경험은 잘못된 판단의 결과이다.

앤서니 라빈스

"오만함"

2022년 10월 어느 비오던 날에

2022년을 굳이 한 줄로 요약해 보자면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정도일까. “숏클립”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2022년 업무 평가는 상상 이상으로 낮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평가 등급을 전달받았을 때는 굉장히 당황했지만 리더와의 면담과 나중에 오픈된 리뷰 시스템을 통해 동료 평가를 볼 수 있었고, 내가 네이버에서 얼마나 스마트하게 일하지 못했으며 아직 협업이나 소프트 스킬이 부족한지 알 수 있었다. (이전 회사까지는 동료 평가라는 시스템이 없었다)

돌이켜보면 나는 내가 네이버 입사 전의 다양한 조직에서의 경험으로 이곳에서 충분히 잘 적응하고, 새로운 업무를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오만함"이 있었다. (물론 잘 되면 “자신감”이었겠지만, 결과를 보니 잘되지 못했다) 그 오만함은 결국 지금까지의 짧은 개발자 경력 중에 가장 낮은 업무 평가를 받게 만들었다.

2022년에 나는 내부에서 파트를 한번 옮기게 되었고, 파트에 녹아드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저 내가 잘 피드백을 수용하거나 조언을 받아들이기만 했으면 적응에 문제가 없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아직 Java와 Spring Boot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음에도 기존의 팀 컨벤션 혹은 프로토콜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거나 낯선 방식의 작업을 진행했고, 결국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자주 발생했다. 이것은 팀 혹은 프로젝트의 리소스를 불필요하게 소모시켰다. 예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일하는 방식이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팀원들의 피드백이나 제안에도 몇 번인가 의견 충돌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분명 좋은 인상을 주진 못했을 것 같다.

의견이 달라서 충돌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충돌하거나 새로운 의견으로 기존의 관습을 타파하는 충돌은 분명 좋은 충돌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팀에 아직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족한 Java Spring Boot 스킬, 그리고 이전 몇 년간의 Node.js 백엔드 개발 경험만을 가지고 "좋은 인상"을 주는 깊은 의견을 제시하지 못했고, "나쁜 인상"만을 남기는 겉도는 의견을 자꾸 던졌다. 팀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내가 충분히 겸손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직 한참 더 겸손할 수 있구나를 생각한다. 대략 근성과 열정, 긍정성, 새로운 시도, 협력/기여와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좋은 피드백들을 받았지만 인사이트와 조직/구조화, 스피드, 전문성과 공유/피드백, 디테일/완성도에서는 나쁜 피드백이 더 많았다. 이전까지는 지금까지의 경험과 기술만으로도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거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지만 지금의 환경에서는 크게 부족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다. 반대로 생각하면 피드백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여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지표만 보면 완전 근성과 열정만 개쩔고 개발은 못하는 입개발러처럼 보이기도 한다 😢) 

  • 강점
    • 강한 책임감
    • 긍정적인 자세와 일에 대한 열정
    • 명확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 프로젝트에 대한 주인의식
  • 단점
    • Java 개발 경험 부족
    • 서비스 영역에 대한 전문성 및 경험 부족
    • 업무 디테일 및 완성도 부족
    • 문제 해결에 이슈가 있을 경우 공유/피드백 부족

동료 평가 중 뼈아픈 한마디가 있었다. “이제 자바스크립트 개발자에서 벗어나 자바 개발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한 문장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 자기 발전 없이 무의미한 시간들은 보냈나?” 혹은 “요즘 좀 빠져서 게으르게 살고 있나?” 사실 백엔드 개발자에 언어나 기술 스택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생각들 수도 있지만, 겉핥기로 여러 기술을 알고 겉도는 것보다는 한 가지의 기술을 깊이 알고 나서야 비로소 다른 영역의 기술을 결합시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2023년에는 몇 가지 피드백을 바탕으로 외부 활동보다는 기술력의 성장과 소프트 스킬의 성장을 이룩하려 한다.

  • Java와 Spring Boot의 기술 성장. 그리고 Kotlin
  • 서비스 도메인에 대한 더 깊은 이해
  • 작업 디테일 향상 및 체계적인 업무 진행
  • 적극적인 이슈 공유와 커뮤니케이션, 소프트 스킬 향상
  • 공유, 기여, 이해, 협업, 피드백 수용

(이 내용을 작성할까 말까 고민이 많았다. 사실 좋은 내용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제살 깎아먹는 글이라 작성할 때도 힘들었고, 다시 볼 때도 힘들지만 그래도 작성해 놓고 두고두고 곱씹으려 한다.)

블로그와 개발 위키의 분리

https://wiki.yowu.dev/ko/dev/WAS/setting-certbot-ssl-on-apache2-nginx

2022년에는 티스토리 블로그와 위키를 분리했다. 정확하게는 나만의 개발 전용 위키 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했다. 블로그에는 회고와 같은 조금 더 개인적인 내용을 작성하고, 위키 페이지에는 기술적인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위키는 Wiki.js 오픈소스로 개인 서버에 구축했으며, 지금은 트래픽이 미미해서 집에서 돌아가고 있는 우분투 개인 서버로 잘 버티고 있다. 이전에 Github에 유지했던 TIL (Today I Learned) 역시 위키에 통합했다.

 

😎 Home

요우의 사설 개발 위키 입니다. 온갖 잡다한 문서들이 생성됩니다.

wiki.yowu.dev

블로그와 위키를 분리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어느 순간부터 내 블로그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블로그가 되었다. 어떨 때는 IT 제품 리뷰가 포스팅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개인 생각이나 칼럼이 포스팅되고 했으며, 어떨 때는 기술적인 내용이 포스팅되기도 했다. 여러 용도가 혼합되어 있다 보니 특히 어느 순간부터 포스트의 퀄리티 유지를 위해 간단한 기술적인 내용조차 잘 기록하지 않게 되었다. 항상 본인의 뇌를 믿지 말고 항상 어딘가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잘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블로그와 개발용 위키를 분리하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언젠가부터 블로그에 올라가는 포스트들에 퀄리티에 신경 쓰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예전처럼 기록을 남겨야 할 때 제 때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그리고 블로그는 뭔가 장문 혹은 제대로 된 글을 발행하기에는 좋지만 개발과 관련된 짧은 내용들은 작성하기에는 썩 적합하지 않다. 물론 이제는 티스토리에도 마크다운이라던지 좀 더 개발자 친화적인 기능들이 생겼지만 이미 1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온갖 잡스러운 스킨 HTML/CSS로 떡칠이 되어버린 내 블로그에서는 제대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Github에 푸시하던 TIL과 비교하자면, 글을 등록하는 과정이 굉장히 간단해진다. 이전에는 하나의 TIL을 작성하고, Git 으로 커밋/푸시까지 해야 비로소 기록이 되었다. 하지만 Wiki.js를 사용해서 위키를 구축하고, 스토리지 설정을 Git으로 설정해 두면 마치 Github에 푸시하는 TIL과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GitHub - uyu423/wiki: https://wiki.yowu.dev data storage repository

https://wiki.yowu.dev data storage repository. Contribute to uyu423/wiki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Wiki.js는 개발자 친화적이다. 아무래도 개발자 개인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보니, 당연히 개발자 친화적일 수밖에 없다. 마크다운 문법지원, 콘텐츠를 저장할 Storage 별도 설정, 어느 정도의 커스터마이징, 단체에서 위키가 필요하면 사용자/그룹 기능까지 생각보다 많은 기능 등을 지원한다. (만약 본인이 구동시킬만한 서버가 있고 새로운 문서 저장소를 찾거나 팀에서 오픈소스 위키를 찾는다면 Wiki.js를 검토해 보면 좋을 것 좋다. 하지만 지금의 Wiki.js는 2.x 버전인데 몇 가지 불편한 기능들이 있다. 그래서 나는 3.x 버전을 기대하고 있다)

 

Wiki.js

Install anywhere Works on virtually any platform and is compatible with either PostgreSQL, MySQL, MariaDB, MS SQL Server or SQLite!

js.wiki

개인 블로그와 개발용 위키를 분리하게 됨으로써 몇 가지 기대하는 효과가 있다. 우선 내가 다시 보기가 정말 편하다. 가끔씩 내가 예전에는 알았지만 지금 기억나지 않는 무언가를 찾아야 할 때가 있는데, 이것을 현재의 내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 하지만 별도의 개발 위키로 분리한 이후에는 탐색이 쉬워졌다.

아무튼 신규로 개설된 위키는 블로그보다는 가볍게, 그리고 짧게나마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기록하는 용도로서 2023년도에도 꾸준히 계속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Flex Items

2022년에 내가 질러버린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

천혜향 담금주 (2022. 02)

정말 맛있는 제주 특산 천혜향을 구하게 되어 안동 소주 35도 담금주를 사용해서 담갔다. 3개월 정도 담그고 있다 6월에 오픈했으며, 후숙과정을 거쳐 9월쯤에 완성했다. 결과물로 천혜향 담금주 4L 정도 뽑아냈지만 아쉽게도 주변에 선물 돌리고, 손님들 오면 마시고 해서 지금은 거의 안 남았다. 올해도 뭐 하나 담가야 하는데...

삼성 갤럭시 탭 S8+ (2022. 02)

문서 혹은 ebook을 볼 때 태블릿을 종종 사용했다. 하지만 이전까지 사용하던 샤오미 MiPad4 가 여러 가지 문제로 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상태라 특가판매할 때 갤럭시 탭 S8 5G 모델을 구매했다. 처음에는 데이터 쉐어링을 같이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5G 요금제에서는 데이터 쉐어링이 추가 요금이 붙어 와이파이로만 사용하고 있다.

요즘에는 문서나 도서를 보는 것보다, 밥 먹을 때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는데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미패드와 비교하면 화면 퀄리티가 넘사벽이다. 갤탭 울트라를 살걸 그랬나...) 

침대를 슈퍼 싱글에서 퀸 사이즈로 변경 (2022. 03)

기존에 사용하던 삼분의 일 슈퍼싱글 침대에서 베스트슬립의 Z10 미디엄블루 퀸 사이즈로 변경했다. 매트리스 사이즈가 변경되어서 침대 프레임 역시 "그남자의가구" 원목 프레임으로 바꿨다.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지만 침대는 역시 클수록 좋다. 기존에 사용하던 침대는 마침 사촌동생이 본가로 돌아가게 되면서 고모네 집으로 입양 보냈다. 매트리스 변경과 관련해서는 구매 당시 베스트슬립 이벤트 응모를 위해 작성해 둔 블로그 포스트가 있다.

 

400만원짜리 침대 매트리스를 사보았다.

예전부터 슬슬 슈퍼싱글 매트리스에서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하던 슈퍼싱글 SS 매트리스는 삼분의일에서 구매한 단단한 타입의 폼 매트리스였는데, 지난 4년간 사용하면서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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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공기청정기 2대 (2022. 03)

기존에는 삼성 비스포크 공기청정기 1대 + 오래된 LG 퓨리케어 1대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사내 특가로 비스포크 공기총정기 큰 거와 작은 거 하나를 적당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되어서 기존 퓨리케어 한대를 중고로 처분하고, 비스포크 공기 청정기 3대를 각각 거실, 침실, 작업실에 두고 사용하고 있다. (삼성 SmartThings 매니아)

24평에 공기청정기 3대는 좀 과했나 싶긴 하다.

삼성 비스포크 큐커 (2022. 04)

4월에 대학교 동기로 부터 비스포크 큐커를 선물 받았다. 덕분에 주방에서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한방에 제거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종종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큐커가 생각보다 커서 주방에 있는 보조장에 들어가지가 않는다. 그래서 주방 보조테이블 뽐뿌가 왔는데, 실행으로 옮기진 못했다.

다른 생일 선물들 (2022. 04)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4월의 내 생일을 축하해 주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해피해킹 하이브리드 Type-S 화이트 무각 (2022. 07)

2022년 중순부터 재택근무 + 사무실 출근 혼합 형태가 되면서 사무실에서 사용할 해피해킹 키보드를 하나 더 구매했다. 기존에도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2 블랙 무각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생각보다 시끄러워서 적당하지 않다 생각했고, 대학교 후배의 추천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Pro2 모델은 집에서 사용하고 있고, 하이브리드 Type-S는 사무실에 두고 사용 중이다. 타건감이나 소음, 디자인 측면에서 정말 만족하고 있다. 심지어 무선이다. (해피해킹 키보드 덮개는 국내에서는 적당한 제품을 찾을 수 없어 아마존으로 직구했다)

스탠딩 데스크와 허먼 밀러 체어 (2022. 08)

이제 나이가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보니 자세라던지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것에 대해 경계를 하게 된다. 그래서 마침 회사 공구로 진행된 FURSYS 스탠딩 데스크와 허먼 밀러 체어를 구입했다. 개인적으로는 허먼 밀러 체어 미네랄 색상이 옵션으로 있었다면 선택하고 싶었는데 옵션이 없었다. (몇 달 뒤에 다시 열린 공구에서는 미네랄 색상이 있었는데, 환율 때문에 가격이 박살 난 게 함정)

이전에 사용하던 업무용 책상은 2015년에 이케아에서 구입한 몇 만 원짜리 책상이고, 의자는 2017년에 구입한 시디즈 T50 Air 모델이다. 이케아 책상은 바로 폐기 처분되었고, 시디즈 의자는 다른 책상에서 사용하고 있다.

삼성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6인용 (2022. 11)

어느 날의 재택근무 때 점심에 밥을 해 먹고, 회의 시간에 쫓겨 설거지도 못한 날이었다. "바빠 죽겠는데 설거지까지 스트레스받아야 해?" 그래서 질렀다. 식기를 대충 물에만 헹구고 식기세척기에 넣은 다음에 전용 세제 넣고 돌리기만 하면 알아서 건조까지 돼서 나온다. 2021년에 구입한 비스포크 로봇청소기와 더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기타

기억에 남는 것들만...

  • 여행
    • 1월에 강릉으로 당일치기
    • 3월에 양평으로 1박 2일
    • 4월 생일에 제천 "포레스트 리솜" 1박 2일
    • 5월에 강릉으로 1박 2일
    • 7월에 태안 "아일랜드 리솜" 1박 2일
    • 8월에 대부도 "펜션 시티" 2박 3일
    • 11월에 대부도 "펜션 시티" 1박 2일
  •  질병
    • 3월에 코로나에 걸렸다.
    • 11월에 치질에 걸려서(;;) 치핵근본제거술을 받았다. 웬만하면 수술하지 마세요.
    • 확실히 예전보다 잔병이 늘어났다.
  • 운동
    • 체중이 증가했고, 위기감을 느껴 출근하는 날 정자동 탄천을 1시간 정도 꾸준히 걸었는데 (4km 정도) 11월 치질 발생으로 올 스탑되었다.
  • 스터디
    • 클린 아키텍처: 재미없었다. 로버트 C 마틴 옹의 그 도서. 뭔가 1장으로 요약가능한 내용들을 1권에 걸쳐 계속 얘기하는 느낌이고, 내용 자체가 읽기 쉽지 않았다. 도서가 오래된 탓일까?
    • 코틀린 인 액션: 재밌다. Node.js 에 익숙한 나는 흥미 있는 기능들이 많았다. 그런데 기능이 너무 많이 추가되어서 좀 장황한 느낌도 있다.

아무튼 2023년도 우리 존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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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wu (Yu Yongwoo)

흔한 Node.js/Java 백엔드 개발자입니다
Ubuntu와 MacOS 데스크탑 개발 환경을 선호합니다
최근에는 vscode와 IntelliJ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vscode에는 neovim, IntelliJ는 ideaVim
개발용 키보드는 역시 HHKB Pro 2 무각입니다
락 밴드에서 드럼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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